둥글레차가정력에좋답니다.

둥글레차가정력에좋답니다.

야프로 0 770
둥글레차가정력에좋답니다.
둥글레를 윗집에서 얻어다 심었더니 1년 새 많이 번졌습니다.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제 스스로 잘 자라고 왕성하게 번식도 합니다. 그동안 꽃모종이나 씨앗들을 여유가 있을 때 마다 나누었는데 둥글레는 서천군지원센터 관찰공간인 본관동 뒷편 비탈에 심으려 합니다. 2~3년 후에는 우리 회원님들에게도 나누어 드릴 수가 있을겁니다. 이래저래 비탈면에는 구절초, 홍화가 자리잡았고 둥글레가 더하고 앞으로 당귀, 허브, 녹차 등으로 채워지면 그럴듯한 전통차 밭이 될겁니다.    여느 식물에서와 마찬가지로 둥글레도 정력에 좋다는군요. 혈관 내 노폐물을 제거해 주어 혈액을 맑게 한다니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피로회복에도 좋답니다. 시골에 살다보니 서툴지만 이런저런 식물들을 생식하게 됩니다. 민들레나 냉이, 머우들은 약간 데치고, 취나물같이 연한 건 기냥 무쳐 먹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오가피, 당귀, 더덕 등의 봄철 여린 잎들도 맛있는 쌈거리가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쭉나무 새순은 아직 돋아나지 않았으나 향이 독특합니다.  미나리는 밭에 심으면 홍미나리 혹은 돌미나리라고 한다는 군요. 뿌리가 있는 걸로 세단을 사다가 반을 잘라 윗부분은 녹즙을 내어 먹고 아래 쪽은 물에 담가 둡니다. 뿌리를 더 내어 밭에 심을 요량입니다. 비탈진 밭의 아래 부분은 건수가 흘러 습할 때가 많아 구기자, 총각무, 청갓 등을 심었으나 잘 자라지가 않습니다. 미나리는 습한걸 좋아하니 심어 보려고 합니다. 부추와 마찬가지로 나는대로 뜯어다 녹즙을 내어 마실 요량입니다. 풋풋한 향과 맛이 먹을만 합니다.  시골살이 서툴지만 이런저런 푸성귀들을 길러보며 먹어보며 살자니 연일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런게 시골사는 재미인가 봅니다. 거기다 고객들이 생겨서 나누기도 합니다. 고객 이래봐야 형님과 조카들, 후배, 집사람 친구들, 전 직장 동료들 이지만 저 사는 모습을 좋아하여 자주 찾아와 어울립니다. 그리고 갈 때는 한아름 거저 퍼준 거, 사가는 거로 짐이 제법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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